2026년 농지 전수조사 대상인지 보려면 농지를 처음 산 해보다 현재 소유권이 언제 바뀌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힌 올해 기본조사 범위는 1996년 1월 1일 이후 소유권이 변동된 농지다. 면적이 작다는 이유만으로 빠지는 기준은 없다.
다만 올해 조사 범위에 들어간다고 조사원이 반드시 방문하는 것은 아니다. 행정정보를 살피는 기본조사와 현장을 확인하는 심층조사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
1. 등기에서 소유권 변동 시점 찾기
먼저 해당 필지의 등기사항증명서에서 현재 소유권의 취득 경위와 시점을 확인한다. 오래전부터 농지였더라도 매매·증여·상속 등으로 1996년 이후 소유권이 바뀌었다면 2026년 조사 범위에 들어갈 수 있다. 반대로 1996년 이전 소유권 변동 이후 그대로 보유한 농지는 정부의 2027년 추가 조사 계획에 해당한다.
1996년 1월 1일 전후에 걸치거나 상속·공유 관계가 복잡하다면 날짜 하나로 단정하지 말고 농지 소재지 관할 시·구·읍·면에 필지별 분류를 문의하는 게 정확하다.
2. 농지대장에서는 이용 상태 확인하기
정부24에서 ‘농지대장’을 검색해 해당 필지의 소유사항, 경작현황, 임대차 및 이용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등기사항증명서는 소유권 변동을 확인하는 서류이고, 농지대장은 행정상 기록된 농지 이용 상태를 살피는 서류다. 농지대장의 ‘원인일자’를 모든 경우의 법적 취득일과 같다고 보면 곤란하다.
대장에 자경으로 적혀 있는데 실제로는 다른 사람이 경작한다면 그 차이가 왜 생겼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록을 고치는 일과 임대차가 농지법상 허용되는지는 별개다. 상속이나 고령·질병에 따른 임대에도 적용 조건이 있으므로, 이용 상태가 다르다면 농지 소재지 담당 부서에 취득 경위와 면적을 함께 설명하고 확인하는 편이 낫다.
3. 현장조사 대상인지는 따로 묻기
2026년 심층조사는 수도권·토지거래허가구역 농지, 경매 취득 농지, 농업법인·외국인 소유 농지, 최근 취득 농지, 기본조사에서 위반 가능성이 발견된 농지 등 중점 조사군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농지대장을 발급받았다는 것만으로 내 필지가 심층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는지 확정할 수는 없다.
현장 방문 여부가 궁금하다면 지번을 준비해 농지 소재지 관할 시·구·읍·면 농지 담당자에게 확인하면 된다. 조사 연락을 이미 받았다면 먼저 대상 필지, 요청한 자료와 제출기한을 확인한다. 심층조사 대상으로 분류됐다는 말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뜻이지, 위반이나 처분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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