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스피 야간선물 실시간 조회는 증권사 앱과 한국거래소 두 곳이면 된다
코스피 야간선물 실시간 시세는 쓰던 증권사 앱의 국내선물옵션 메뉴에서 코스피200선물을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해외선물 메뉴가 아니다. 나도 처음에 해외 쪽부터 뒤지다가 한참 걸렸다.
시세를 보는 데는 파생상품 계좌가 없어도 된다. 계좌 개설과 야간거래 동의가 필요한 것은 실제로 사고팔 때다. 이 둘을 붙여 놓은 설명이 많아서, 앱을 깔고도 못 보고 포기하는 사람이 생긴다.
공식 숫자를 보고 싶으면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서 파생상품 종목시세로 들어간다. 거래량과 미결제약정까지 같이 나온다. 인베스팅닷컴은 나스닥 선물과 한 화면에 놓고 볼 수 있어 편한데, 무료 화면은 몇 분 늦게 들어올 수 있다. 밤에 급하게 확인할 때 실시간에 가장 가까운 것은 증권사 앱이다.
검색하면 유렉스 연계라고 적힌 글이 아직 위쪽에 많다. 그건 2025년 6월 9일 이전 기준이다. 그날부터 한국거래소가 야간시장을 직접 운영한다. 거래소 정규 계좌만 있으면 낮에 쓰던 그 계좌로 밤에도 참가한다.
2. 야간선물 거래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다
코스피 야간선물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12시간이다. 정규 파생시장이 오전 8시 45분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니, 둘을 합치면 하루 19시간 열린다.
앞뒤로 단일가 구간이 붙는다. 오후 5시 50분부터 6시까지 시가를 정하는 주문을 받고, 오전 5시 50분부터 6시까지 종가를 정한다. 계속 체결되는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전 5시 50분까지다.
밤 12시를 넘겨도 거래일은 하나다. 월요일 저녁 6시에 시작한 거래는 화요일 거래로 잡히고, 화요일 정규거래와 합쳐 청산된다. 차트 날짜가 내 달력과 하루 어긋나 보여도 잘못된 게 아니다.
연휴 앞에서는 밤 장이 아예 안 열린다. 한국거래소는 2026년 2월 13일 오후 6시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예정돼 있던 파생상품 야간거래를 휴장했다. 그 밤에 잡은 물량이 설 연휴를 지나 2월 19일 정규거래까지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2025년 추석 전날인 10월 2일에도 같은 조치를 했다. 명절 앞 밤에 화면이 안 열린다고 앱을 다시 깔 일이 아니다.
3. 실시간 화면에서 등락률보다 먼저 볼 것은 월물과 마지막 체결 시각이다
실시간 화면을 열면 등락률보다 결제월과 마지막 체결 시각을 먼저 본다. 같은 코스피200선물이라도 결제월이 다르면 다른 계약이고, 거래가 뜸한 월물은 화면 속 현재가가 수십 분 전 가격이다. 실시간이라고 적혀 있어도 그 값이 지금 가격이라는 뜻은 아니다.
거래가 몰리는 것은 만기가 가장 가까운 월물이다. 만기가 지나면 중심이 다음 월물로 옮겨 간다. 코스피200 지수 자체도 6월물 만기일 다음 날에 구성 종목을 바꾼다. 이 무렵에 예전 종목코드를 즐겨찾기에서 그대로 불러오면, 거래가 거의 없는 계약을 붙잡고 밤을 새우게 된다.
지수 숫자가 작아 보여도 계약 하나는 작지 않다. 야간시장이 문을 연 지 두 달 되던 2025년 8월 1일, 코스피200 야간선물 거래량은 1만2675계약이고 거래대금은 1조3799억원이었다. 나눠 보면 계약 하나가 1억원을 넘는다.
세 자리 숫자를 그 크기로 바꿔 놓고 보면, 소수점 아래가 움직일 때의 감각이 달라진다.
4. 코스피 야간선물은 하루 8%까지만 오르내린다
야간에는 가격제한폭이 8%다. 정규장 20%의 절반도 안 되는 값이고, 밤에는 붙는 물량이 얇아서 거래소가 낮게 잡아 뒀다.
이 숫자에 실제로 걸린 날이 있다. 2026년 7월 31일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69.40포인트 오른 937.00에 마감했다. 딱 8.00%, 그날의 가격 상한이다.
밤사이 뉴욕에서 벌어진 일은 이랬다. 30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8.19%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분기 실적으로 예상을 넘기며 15.51% 올랐고 샌디스크 25.99%, AMD 13.00%, 인텔 11.30%, SK하이닉스 ADR 17.52%가 뒤따랐다. 나스닥은 6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그날 새벽 실시간 화면은 8.00%에 붙은 채 더 안 움직였다. 미국이 그만큼 올랐는데 우리 야간선물은 8%에서 끝난 것이다. 상한에 걸린 날의 8%는 밤사이 반영된 전부가 아니라 반영되다 만 값이다. 이런 날 야간 종가만 보고 다음 날 폭을 재면 아래로 잘못 잡는다.
5. 야간선물 등락률을 다음 날 코스피 등락률로 옮겨 적으면 틀린다
야간선물이 4% 올랐다고 다음 날 코스피가 4% 오르지 않는다. 밤에 붙는 돈 자체가 낮과 다르다.
2026년 5월 20일 저녁이 그랬다. 삼성전자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냈고 엔비디아 실적 기대로 미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그날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4.51% 상승 마감했고 하루 거래액 21조3118억원으로 그해 가장 많았다. 다음 날 코스피는 8.42% 뛰었다. 야간이 절반도 못 담았다.
방향만 맞은 날도 있다. 4월 2일 코스피가 4.47% 급락한 뒤 야간선물은 약세로 출발했다가 2.19% 상승으로 끝났고, 3일 코스피는 2.74% 올라 5377.30에 마감했다.
규모를 보면 이유가 보인다. 5월 들어 22일까지 코스피200 야간선물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6830억원이고, 그중 개인이 3조1375억원으로 4분의 1이다. 지난해 12월 1조3180억원에서 2.5배 늘었다. 그래도 2월 기준 정규 파생시장 일평균 100조원과 비교하면 6.5% 수준이다.
그래서 나는 새벽 숫자를 방향으로만 쓰고 폭은 아침에 다시 잰다. 종가를 적어 두고 9시 시초가와 나란히 놓아 보면, 방향이 맞은 날에도 폭은 매번 달랐다.
자주 묻는 질문
주말 밤에도 야간선물이 열리나
안 열린다. 야간시장은 시작하는 날을 기준으로 여니, 그날 정규시장이 쉬면 그 저녁 밤 장도 없다.
코스닥도 야간에 거래되나
된다. 2025년 6월부터 코스닥150 선물과 옵션, 미니코스피200 옵션, 3년·10년 국채선물이 더해져 야간 거래 상품이 10개가 됐다.
사상최강 같은 전용 조회 사이트는 쓸 만한가
현재가와 고가, 저가만 빠르게 볼 때는 편하다. 대신 결제월과 마지막 체결 시각은 증권사 앱에서 한 번 더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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