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전자 배당금으로 확정돼 통장까지 들어온 건 1분기 372원, 2분기 374원이다. 두 번 합쳐 주당 746원. 2분기 배당금은 어제 8월 28일에 들어왔다.
남은 건 한 번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을 현금배당으로 푼다고 8월 21일 이사회에서 밝혔다. 앞의 두 번과 금액 규모가 다르다.
1. 2026년 삼성전자 배당금 1분기 372원 2분기 374원
2026년 분기별 확정 배당금 (보통주·우선주 동일)
1분기: 372원, 기준일 3월 31일, 지급일 5월 29일
2분기: 374원, 기준일 6월 30일, 지급일 8월 28일
우선주라고 한 푼 더 얹어 주지 않는다. 두 분기 모두 보통주와 같은 금액이다.
2원 차이는 어디서 나왔나. 삼성전자는 2024~2026년 정책으로 연간 정규배당 총액을 9조8000억원에 고정해 뒀다. 분기마다 약 2조4500억원이다. 연간 총액이 정해져 있으니 배당받는 주식 수가 달라지면 주당 금액도 몇 원씩 달라진다. 1분기 총액은 약 2조4533억원, 2분기는 2조4559억원이었다.
2. 8월 28일까지 받은 746원, 100주면 세후 6만3100원
100주면 두 번 합쳐 세전 7만4600원이다. 배당소득세 15.4%를 떼면 6만3100원쯤 남는다.
배당을 받느냐는 기준일에 달렸다. 6월 30일에 주주명부에 있었으면 7월에 팔았어도 어제 돈이 들어왔다. 반대로 7월에 샀으면 이번 건은 없다. 주식을 지금 들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날 들고 있었느냐다.
3. 3분기 30조를 주식 수로 나누면 주당 4,570원
2분기에 374원씩 나눠 준 총액이 2조4559억원이다. 거꾸로 나누면 배당을 받은 주식이 65억6656만주다. 30조원을 이 주식 수로 나누면 주당 4,570원 언저리가 나온다.
100주 기준 세전 45만7000원, 세금을 떼면 38만6600원쯤. 어제 받은 3만7400원의 12배다.
연간 정규배당이 9조8000억원이니 30조원은 3년치를 한 분기에 주는 것이다.
다만 이건 주식 수가 지금 그대로일 때의 값이다. 주당 배당금 자체는 10월 말 이사회가 정한다.
4. 기준일 9월 30일, 지급일은 이사회 뒤 한 달 안
삼성전자의 3분기 배당 기준일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모두 9월 30일이었다. 올해 3분기 기준일 공고는 아직 안 나왔다. 지난 3년처럼 간다면 9월 30일이고, 국내 주식은 체결 뒤 이틀이 지나야 명부에 오르니 매수는 그보다 2영업일 앞서 끝내야 한다.
삼성전자 현금배당 공시에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65조의12에 따라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한다고 적혀 있다. 3분기 배당은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되므로 11월 안에 계좌로 들어온다.
5. 90조~110조 가운데 배당으로 정해진 건 30조뿐
올해 주주환원 규모는 90조~110조원이다. 종전 최대였던 2020년 20조3000억원의 5배 수준이다.
이 돈이 전부 배당으로 나오는 게 아니다. 방식까지 정해진 건 3분기 현금배당 30조원 하나고, 나머지는 올해 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 말 이사회에서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나눠 결정한다.
자사주 소각에 배분되면 통장에 찍히는 돈은 없다. 주식 수가 줄어 주당 가치가 올라가는 방식이다. 같은 날 의결된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15조원은 아예 주주환원 재원 밖이다.
그러니 지금 달력에 적어 둘 날은 10월 말 이사회 하루다. 거기서 나오는 주당 배당금 한 줄이면 내 계좌에 얼마가 찍힐지 바로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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