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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에서 급히 안 바꾸는 엔화 환전 방법과 일본에서 쓸 현금

    공항에서 급히 안 바꾸는 엔화 환전 방법과 일본에서 쓸 현금

    엔화 환전은 은행 앱에서 신청하고 지점이나 공항에서 받는다. 국민은행 기준 엔화 우대율이 80%라 창구에 그냥 가서 바꾸는 것보다 싸다. 여행 경비 전부를 지폐로 들고 갈 것도 없다. 현금은 3박 4일에 3만엔이면 되고, 나머지는 트래블카드에 엔화로 충전한다.

    100엔당 환율은 8월 28일 861원이다. 7월 28일에 893원이었으니 한 달 사이 32원이 내렸다. 10만엔이면 그때보다 3만2천원을 덜 낸다.

    1. 엔화 환전 방법은 은행 앱 신청 뒤 지점 수령, 우대 80%

    엔화 환전 방법은 은행 앱 신청 뒤 지점 수령, 우대 80%

    앱에서 엔화와 금액, 받을 지점과 날짜를 고르고 신청한다. 국민은행은 신청을 마치면 30분 안에 가상계좌로 원화를 넣어야 한다. 하루 신청 한도는 원화 100만원이고, 받을 날짜는 신청일부터 한 달 안에서 고른다. 엔화는 전 지점에서 받을 수 있어 지점 고르기가 까다롭지 않다.

    받으러 갈 때는 신분증과 환전 문자를 챙긴다. 100만원 이하는 원래 신분증 없이도 환전이 되지만, 앱으로 신청하고 지점에서 받는 경우는 금액과 상관없이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

    지점 수령은 9시부터 16시까지다. 지점 운영 시간을 못 맞추면 외화 ATM에서 받는다. 1년 365일 07시부터 23시 30분까지 연다.

    공항 환전소도 앱으로 신청해서 받는 곳이지 그 자리에서 바꾸는 곳이 아니다. 현장에서 원화를 내밀면 우대가 낮거나 아예 없다. 같은 공항이라도 미리 신청해 두고 찾아가는 쪽이 싸다. 신청을 마치면 취소는 안 된다. 신청한 엔화를 받은 뒤 되파는 방법밖에 없다.

    2. 우대 80%가 깎는 것은 환율이 아니라 수수료

    우대 80%가 깎는 것은 환율이 아니라 수수료

    뉴스에 나오는 환율과 내가 사는 환율은 다르다. 뉴스 숫자는 매매기준율이고, 전날 은행끼리 주고받은 금액을 가중평균한 값이다. 은행은 여기에 마진을 붙여 판다. 그래서 현찰 살 때 환율은 늘 매매기준율보다 높다.

    우대 80%는 환율을 80% 깎는 것이 아니라 그 마진의 80%를 깎는 것이다. 남은 20%는 그대로 낸다. 100% 우대를 받아도 매매기준율까지 내려올 뿐 그 아래로는 못 간다.

    해외여행자보험을 같이 들면 우대율에서 10%가 빠진다. 80%를 받던 사람이 70%가 된다.

    3. 현금 3만엔은 한국에서, 일본 환전소는 원화를 800원대로 친다

    현금 3만엔은 한국에서, 일본 환전소는 원화를 800원대로 친다

    일본은 카드가 되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오래된 식당과 시장 좌판, 자판기는 아직 현금만 받는다. 하루 5,000엔에서 10,000엔이면 넉넉하다. 3박 4일이면 3만엔을 지폐로 준비하고 나머지는 카드로 쓴다.

    그 3만엔은 한국에서 바꿔 간다. 일본 사설 환전소는 원화를 박하게 친다. 한국 은행에서 100엔당 930원대로 살 수 있는 것을 800원대로 쳐 주는 식이다. 원화 지폐를 들고 가서 현지에서 바꿀 생각은 아예 안 하는 편이 낫다.

    환율이 가장 낮을 때까지 기다릴 것도 없다. 여행 날짜가 정해졌으면 출발일까지 두세 번에 나눠 바꾼다.

    4. 트래블카드는 나눠 충전, 남은 엔화 환급 수수료 1%

    트래블카드는 나눠 충전, 남은 엔화 환급 수수료 1%

    트래블로그와 트래블월렛은 엔화 환전 수수료가 없다. 앱에서 원화를 엔화로 충전해 두고 현지에서 그대로 결제한다.

    한 번에 다 충전하지는 않는다. 남은 엔화를 원화로 되돌릴 때 1% 환급 수수료가 붙기 때문이다. 필요한 만큼씩 나눠 충전하면 되돌릴 돈 자체가 안 생긴다.

    선불카드는 호텔 보증금이나 렌터카 예약금 같은 임시 승인에서 거절되거나 잔액이 묶인다. 신용카드 한 장은 따로 챙긴다.

    5. 세븐일레븐 ATM에서 2만엔씩, 유초은행은 1회 220엔

    세븐일레븐 ATM에서 2만엔씩, 유초은행은 1회 220엔

    현금이 떨어지면 세븐일레븐으로 간다. 세븐뱅크 ATM은 한국어 안내가 있고 24시간 연다.

    트래블카드로 일본 ATM에서 뽑을 때 1회 한도와 수수료

    세븐뱅크(세븐일레븐): 2만엔, 수수료 없음

    유초은행(우체국): 5만엔, 1회 220엔

    비밀번호는 4자리 숫자로 미리 바꿔 둔다. 6자리로 두면 해외 ATM이 인식을 못 해 카드가 튕겨 나온다.

    화면에서 원화로 뽑겠냐고 물으면 엔화를 고른다. 원화를 고르면 3%에서 8%를 더 낸다. 가게 단말기도 같다. 결제 화면에 원화 금액이 떠 있으면 취소하고 엔화로 다시 결제한다.

    6. 남은 동전은 매매기준율 절반, 일본에서 다 쓰기

    남은 동전은 매매기준율 절반, 일본에서 다 쓰기

    동전은 한국에 들고 와도 값을 못 받는다. 외국 동전을 바꿔 주는 국민은행 지점은 여덟 곳뿐이고, 그마저 매매기준율의 50%만 쳐 준다. 1만엔어치 동전이면 5천엔 값이다. 지폐보다 무거워 다시 실어 보내는 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전은 일본에서 다 쓰고 온다. 편의점 계산대에서 동전부터 내고 모자란 만큼만 카드로 긁으면 며칠 만에 지갑이 가벼워진다.

    남는 것은 지폐뿐이다. 다음 여행까지 그대로 둬도 되고, 앱에서 되팔아도 된다. 되팔 때 우대율은 살 때 받은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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