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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운스톤 목동 평면도, 39형은 거실을 어디에 둘까?

    39형에서 소파 자리를 찾다가 손이 멈춘다. 침실1, 침실2, 주방, 욕실은 있는데 거실이라는 글자가 없다. 방이 두 개라 반가웠는데, 침대 두 개를 놓고 소파까지 들이려니 이야기가 달라진다. 브라운스톤 목동 평면도는 이 지점부터 보면 면적 숫자보다 훨씬 구체적으로 읽힌다.

    1. 39형, 큰 침실을 어떻게 쓸지가 먼저다

    39형은 현관으로 들어오면 한쪽 벽을 따라 주방이 있고, 그 옆 통로가 큰 침실1 쪽으로 이어진다. 침실2는 현관 옆에 벽과 문으로 나뉘어 있으며, 욕실은 침실2 아래쪽에 놓인다. 침실1 바깥쪽에는 발코니가 붙어 있다.

    두 침실이 나란히 독립된 문을 달고 있는 모양을 기대했다면 여기서 다시 보게 된다. 주방 쪽에서 침실1로 이어지는 부분에는 별도 방문이 그려져 있지 않다. 침실2는 주방 옆 통로에서 문을 열고 들어간다.

    침실2를 잠자는 방으로 쓰고 큰 침실1에 쉬는 자리를 마련하는 구상은 해볼 수 있겠다. 하지만 큰 침실1에도 침대를 놓고 두 방을 모두 수면 공간으로 쓰고 싶다면, 소파와 식탁을 어디에 둘지부터 풀어야 한다. 방 두 개라는 말만으로 거실 자리까지 생기지는 않는다.

    38형과 44형도 큰 침실1, 현관 옆 침실2, 욕실 하나, 벽을 따라 놓인 주방이라는 비슷한 배치이고 별도 거실 표기가 없다. 44형을 보며 조금 더 넓으니 거실도 따로 있겠지 싶었다면, 면적보다 먼저 방과 주방의 배치를 봐야겠다.

    2. 49형에서는 소파 자리를 찾기가 한결 쉽다

    49형으로 넘어오면 도면에 거실이 등장한다. 현관은 위쪽, 주방은 오른쪽 벽을 따라 놓이고 그 아래로 거실이 이어진다. 침실 두 개는 왼쪽 위아래에 나뉜다. 이제 잠자는 방 두 개를 정해도 거실이 따로 남는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는 식탁이 표현돼 있다. 밥 먹는 자리와 쉬는 자리를 오른쪽 공간에 두고, 왼쪽 방들은 침실이나 작업실로 나누는 그림이 그려진다. 39형에서 큰 침실의 용도를 놓고 고민했다면 이쪽은 어떻게 나눠 쓸지 훨씬 분명하다.

    세탁실도 따로 표시돼 있다. 위치는 욕실 옆, 두 침실 사이의 가운데 부분이다. 침실1 바깥 발코니와 세탁실을 구별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반갑다. 세탁기를 어디에 둘지부터 막막한 도면은 아니다.

    다만 세탁실이라는 이름만 보고 세탁기와 건조기를 어떤 조합으로든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기기 폭과 높이, 문을 열 자리까지 맞아야 한다. 도면에 식탁이 그려져 있어도 쓰던 식탁이 그대로 들어가는지는 또 다른 문제다.

    공고의 49형은 전용 49.4829㎡이며, 홈페이지 도면에는 49B로 표시된다. 도면을 고를 때는 이 면적까지 맞춰 보면 된다.

    3. 59형은 거실 양쪽으로 방이 나뉜다

    59형에서는 침실이 세 개, 욕실이 두 개가 된다. 거실은 가운데 아래쪽, 주방은 그 위쪽에 놓여 길게 이어진다. 도면을 정면으로 보면 침실1은 거실 오른쪽, 침실2와 침실3은 왼쪽이다.

    잠자는 방 하나에 작업실까지 필요했다면 여기서 방을 배정하기가 수월해진다. 침실1을 큰 침실로 쓰고 왼쪽 두 방을 나누는 구상이다. 문을 닫을 방이 늘어난다는 건 반가운데, 방마다 침대와 책상까지 놓고 싶다면 이제 각 방의 실제 크기가 궁금해진다.

    욕실 하나는 침실1 안쪽에 붙어 있고, 다른 하나는 왼쪽 침실2와 침실3 사이에 있다. 침실1을 쓰는 사람과 다른 방을 쓰는 사람이 이용할 욕실을 나눠 생각하기 쉽다. 아침에 한 욕실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생활이 싫었다면 이 배치에 눈이 간다.

    주방 옆에는 발코니가 있고 침실1 바깥쪽에도 발코니가 표시된다. 49형의 세탁실처럼 따로 이름 붙은 공간을 찾기보다, 주방 쪽 발코니의 급·배수 위치와 세탁기 설치 자리를 함께 확인하면 된다. 빨래 바구니를 들고 어느 길로 오갈지도 그때 구체적으로 보인다.

    4. 81형과 84B형, 방 수는 같아도 들어가는 길이 다르다

    81형과 84B형은 모두 침실 세 개, 욕실 두 개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면적이 큰 쪽으로 마음이 기울기 쉽다. 그런데 현관부터 손가락으로 길을 따라가 보면 꽤 다르다.

    81형은 현관이 오른쪽에 있다. 들어와 왼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거실과 주방, 다른 방으로 간다. 도면 아래쪽에는 왼쪽부터 침실1, 침실2, 거실, 침실3이 늘어서 있다. 현관 가까운 방은 침실3이고, 침실1은 반대편 끝이다.

    주방은 거실 뒤쪽에 놓인다. 주방 왼쪽에는 다용도실이 따로 표시돼 있고, 침실1 쪽에는 욕실이 붙어 있다. 다른 욕실은 현관 가까이에 있다. 현관에서 가까운 방이 필요한지, 집 안쪽 끝에 잠자는 방을 두고 싶은지 생각하면 방 배정이 빨라진다.

    84B형은 현관이 왼쪽이다. 들어와 위쪽으로 가면 침실2와 침실1이 있고, 아래쪽으로 가면 침실3과 거실·주방이 나온다. 81형처럼 방과 거실이 도면 아래쪽에 길게 나란히 놓인 모양은 아니다.

    침실1은 오른쪽 위에 있고 욕실이 붙어 있다. 다른 욕실은 현관 아래쪽, 침실3 위에 놓인다. 주방은 거실 오른쪽에 자리하며 주방 옆 발코니와 침실1 바깥 발코니가 각각 표시된다.

    침실1과 침실2를 잠자는 방으로, 침실3을 작업실로 쓴다고 생각해 보면 위쪽 방들과 아래쪽 거실의 배치가 금방 머릿속에 그려진다. 반대로 아이 방을 어느 쪽에 두고 싶은지에 따라 마음에 드는 배치가 달라지겠다. 면적 차이보다 방에서 나와 어디를 지나가는지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70형도 현관이 왼쪽이고 거실·주방이 오른쪽 아래에 놓이지만, 방 번호를 그대로 옮겨 읽으면 헷갈린다. 70형의 침실1은 왼쪽 아래, 침실2는 왼쪽 위, 침실3은 오른쪽 위다. 비슷하게 생긴 도면을 보더라도 큰 침실과 붙어 있는 욕실 위치부터 다시 짚어야 한다.

    5. 마음에 든 평면에 쓰던 가구를 넣어본다

    이렇게 보면 39형은 큰 침실을 무엇으로 쓸지, 49형은 거실과 두 방을 어떻게 나눌지, 59형부터는 세 방을 누가 쓸지가 먼저 떠오른다. 그다음에는 실제 집의 동·호수와 창 방향을 맞춰 본다. 대칭형 세대는 홍보 도면과 방 위치나 향이 달라질 수 있다.

    2026년 10월 6일 공고된 2차 임의공급은 39·59·81·84B형 각 한 세대였고, 접수는 10월 8일에 끝났다. 38·44·49·70형 도면도 단지 구조를 비교하는 데 쓰되, 이 네 형을 해당 2차 모집 물량으로 읽으면 안 된다.

    계약할 집에서는 홍보 평면과 최종 도면·마감을 분양홍보관에서 맞춰 본다. 이 단지는 유상 발코니 확장형과 필수품목을 수락하는 조건으로 공급한다. 발코니 확장은 일부 세대·일부 발코니를 제외한 일괄 시공이어서 방마다 골라 확장할 수 없고, 추가 필수품목도 개별로 뺄 수 없다.

    발코니를 수납에 쓰려는 생각도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비확장 발코니는 난방과 단열재가 설치되지 않는 준 외부공간이다. 안팎 온도 차이로 결로나 결빙이 생겨 보관한 물건이 훼손될 수 있으니, 옷장을 하나 더 둘 실내 공간처럼 계산하기는 어렵다.

    소파, 침대, 식탁, 냉장고, 세탁기·건조기의 실제 규격을 적어 놓으면 이제 도면에서 어디를 확인할지 더 분명해진다. 붙박이장을 추가할 자리도 마감된 집에서 실측해야 한다. 마감재와 단열재 두께 때문에 홍보물의 치수와 달라질 수 있고, 가구나 가전이 창호와 간섭할 수도 있다.

    냉장고가 들어갈 폭만 재고 끝내지 않는다. 냉장고 문을 열어 물건을 꺼낼 자리, 식탁 의자를 뒤로 뺄 자리, 침대 옆으로 걸어갈 자리까지 잰다. 소파는 놓였는데 방문을 열 때마다 밀어야 한다면, 그 소파 자리부터 바꾸는 편이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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